멀티미디어 소프트 완제품 수입 범람 우려..기하급수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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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CD-ROM, 게임팩등 각종 신종매체(멀티미디어소프트)
수입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반해 외국기업과 라이센스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복제, 판매하는 회사의
수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 신종매체 완제품을 수입한 곳은
44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4분기까지의 31개사보다 13(42%)개사가 늘어난 수치이다.
또 이들이 수입한 신종매체의 수는 6백88종 23만2천8백94개, 금액은 1백
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입한 18만6천4백개(1백49억6천2백만원)보다
4만6천여개가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게임팩류가 가장 많아 15만2천6백94개이며 CD-ROM이 8만2천9백
54개, CD-I가 8천5백20개, V-CD가 8천2백40개로 집계됐다.
CD-ROM은 게임류가 60%가량으로 가장 많고 영어회화와 수학교육등 교육
정보용교재 순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입회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엘지미디어 현대전자등 대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외국기업과 라이센스계약후 국내에서 복제판매하는 회사는 2.4분기
보다 겨우 1개사가 늘어난 9개사.
이들이 라이센스계약편수는 1백83편으로 집계됐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SKC가 가장 많아 76편이고 다음은 동서산업개발
56편, 쌍용 28편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성소프트, 지관, 범아정보, 한도흥산, 트윈, 성음등도 CD-ROM및 CD-I,
V-CD, 게임팩등을 라이센스계약을 통해 수입한 뒤 복제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완제품수입사는 급증하는데 비해 라이센스계약후 국내에서 제작.
판매하는 회사는 제자리걸음상태인 것은 첫째 신종매체에 대한 선호가
게임팩에서 CD-ROM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기업들이 CD-ROM 수입에 급급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CD-ROM 라이센스계약이 타이틀별로 이뤄지고 로얄티도 갈수록
올라 계약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도 한요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멀티미디어관계자들은 "라이센스계약후 복제판매하는 경우
제작기술을 전수받을수 있는등 잇점이 있다"면서 "국내제작여건이 아직
취약한 마당에 외국의 멀티미디어소프트완제품을 무조건 수입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다.
12일 현재 문화체육부에 등록된 멀티미디어소프트수입업체는 모두 44개사,
제작사로 등록된 업체는 64개사이다.
CD-ROM드라이브는 현재 20만대가량 보급된 것으로 추산되나 멀티PC
(컴퓨터내에 CD-ROM이 내장된 PC)의 등장으로 CD-ROM공급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
수입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반해 외국기업과 라이센스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복제, 판매하는 회사의
수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 신종매체 완제품을 수입한 곳은
44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4분기까지의 31개사보다 13(42%)개사가 늘어난 수치이다.
또 이들이 수입한 신종매체의 수는 6백88종 23만2천8백94개, 금액은 1백
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입한 18만6천4백개(1백49억6천2백만원)보다
4만6천여개가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게임팩류가 가장 많아 15만2천6백94개이며 CD-ROM이 8만2천9백
54개, CD-I가 8천5백20개, V-CD가 8천2백40개로 집계됐다.
CD-ROM은 게임류가 60%가량으로 가장 많고 영어회화와 수학교육등 교육
정보용교재 순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입회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엘지미디어 현대전자등 대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외국기업과 라이센스계약후 국내에서 복제판매하는 회사는 2.4분기
보다 겨우 1개사가 늘어난 9개사.
이들이 라이센스계약편수는 1백83편으로 집계됐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SKC가 가장 많아 76편이고 다음은 동서산업개발
56편, 쌍용 28편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성소프트, 지관, 범아정보, 한도흥산, 트윈, 성음등도 CD-ROM및 CD-I,
V-CD, 게임팩등을 라이센스계약을 통해 수입한 뒤 복제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완제품수입사는 급증하는데 비해 라이센스계약후 국내에서 제작.
판매하는 회사는 제자리걸음상태인 것은 첫째 신종매체에 대한 선호가
게임팩에서 CD-ROM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기업들이 CD-ROM 수입에 급급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CD-ROM 라이센스계약이 타이틀별로 이뤄지고 로얄티도 갈수록
올라 계약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도 한요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멀티미디어관계자들은 "라이센스계약후 복제판매하는 경우
제작기술을 전수받을수 있는등 잇점이 있다"면서 "국내제작여건이 아직
취약한 마당에 외국의 멀티미디어소프트완제품을 무조건 수입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다.
12일 현재 문화체육부에 등록된 멀티미디어소프트수입업체는 모두 44개사,
제작사로 등록된 업체는 64개사이다.
CD-ROM드라이브는 현재 20만대가량 보급된 것으로 추산되나 멀티PC
(컴퓨터내에 CD-ROM이 내장된 PC)의 등장으로 CD-ROM공급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