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이익이 지난해의 배를 넘어섰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까지 10개시중은행의 업무이익은
총2조7천2백7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3천5백87억원보다 1백.8%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4천9백32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으며 <>
상업 4천6백16억원 <>제일 4천3백5억원 <>한일 3천4백1억원 <>서울신탁
3천66억원 <>외환 2천8백61억원 <>신한 2천4백2억원순이었다.

이같이 은행들의 이익이 전년동기의 배를 넘어선 것은 주식시장활황에
따라 주식매매익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월말현재 이들 은행의 주식매매익은 1조1천2백21억원으로 상업증
권과 대한증권매각익(3천1백71억원)을 제외한 업무이익 2조4천99억원의 4
6.6%에 달했다.

전년동기에는 업무이익의 17.9%에 불과했었다.주식매매익은 전년동기보
다 3백61.2%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2천9백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 2천6백75억
원 <>한일 2천1백50억원 <>상업 1천2백76억원(상업증권매각익 2천1백60억
원제외)<>서울신탁 9백65억원(대한증권매각익 1천20억원제외)순이었다.

이에따라 이들 은행의 올 한햇동안 업무이익은 지난해보다 50%가까이 늘
어나 4조원을 웃돌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