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이 조립식 철골빌딩건설사업에 나선다.

동부제강은 12일 미국 바코프루덴사와 조립식 철골구조건물의 일종인
프리엔지니어드빌딩(PEB)의 설계 제작 시공기술을 도입키로하는 내용의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술도입계약 체결식에는 윤대근동부제강
사장과 바코프루덴사의 모회사인 유나이티드 도미니언 인더스트리사의
로버트 켈리부회장 와시츠바코프루덴사 수출담당사장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프리엔지니어드빌딩은 공장 창고 격납고 체육관등 대형 철구조물을
지을때 공장에서 미리 각종자재를 입괄제작하고 현장에서는 볼트를
이용,조립만 하면공사를 완료할수있는 첨단 조립식공법이다.

동부제강은 앞으로 1백억원을 투자,연말까지 포항 선재공장부지에
관련공장을 설립할 예정인데 향후 5년이내에 수출을 포함,7백억원상당의
매출액을 올릴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동부제강은 철강수요 신규창출을 위한 사업다각화 계획의 하나로
이번에 프리엔지니어드빌딩 공법을 도입하게됐으며 이번 기술도입에는
이공법의 설계 제작및 시공기술 상표권사용 기술정보및 기술지원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