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화학(대표 강석주)이 라텍스와 요소수지 시장에 신규참여, 정밀화학
제품생산을 크게 늘린다.

11일 한솔화학은 전북 완주군 전주3공단에서 라텍스와 요소수지를 생산하는
3백억원규모의 신공장건설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공장은 대지 6만평규모로 오는 95년 10월 완공될 예정으로 고급용지에
사용되는 코팅용약품인 라텍스와 목재가공용 접착제인 요소수지(UF수지)를
각각 연간 3만6천t, 4만t씩 생산한다.

한솔화학의 연간매출액은 전주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96년에
1천억원으로 현재 3백50억원보다 대폭 늘어나 종합정밀화학업체로 자리잡게
될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회사는 라텍스 생산을 위해 미라이홀드사와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라텍스
와 요소수지가 생산되면 계열회사인 한솔제지와 한솔임산에 납품과 함께
일반시판에도 나선다.

회사측은 라텍스와 요소수지 생산으로 한솔이 생산하는 관련제품의 품질
고급화는 물론 국내연관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솔화학은 한솔제지가 정밀화학분야에 진출키위해 지난 92년 설립한
회사로 환경관련 약품인 고분자응집제(PAM), 잉크제트프린트용 잉크,
표백제로 쓰이는 과산화수소등을 주로 생산해왔다.

93년말현재 전체직원은 1백여명으로 매출액은 3백5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