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가격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11일 농림수산부에 다르면 10일현재 3개월짜리 송아지값은 1백80만원을
기록,지난해말의 1백35만원대비 33.3%나 급등해 지난 83~84년이후
최고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큰소(4백 기준)가격역시 2백40만원의 시세를 형성해 같은기간 10%선의
상승세를 기록하고있다.

송아지와 큰소가격이 이처럼 크게 상승함에 따라 5백g당 7천7백원선인
소비자가격(10일현재) 역시 조만간 연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올들어 쇠고기수요가 13%나 늘어난
반면 한육우사육은 전년대비 6.5%증가하는데 그치는등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때문이다.

농림수산부는 내년분 쇠고기수입쿼터 12만3천t으로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2만~4만t정도 추가수입해 쇠고기가격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