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구와 남구,남동구등 3개구청에서도 등록세 위조영수증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법무사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강신영법무사(43) 정강헌법무사(65) 남기문법무사(58)등
3명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김영기법무사 사무소의 이재학씨(43
)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법무사사무소와 세무공무원간의 공모여부를 캐기위해 10여명의
법무사직원들을 이날중 소환,이들이 구청 공무원과 등기소 직원과
짜고 조직적으로 세금을 횡령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에 발견된 위조영수증이 등기소와 구청에만 제출되고
은행에는 제출되지 않은 점에 비춰 지금까지 밝혀진 조직외에 조직적으로
세금을 횡령해온 별도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