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파키스탄에서 승용차를 조립 생산,내년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1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카라치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파키스탄의 나야다우어모터스사와 합작으로 1천3백 급 승용차(세레스)를
현지에서 조립생산,대당 35만루피(1달러=30.65루피)에 시판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파키스탄 최고의 자동차제작회사인 나야다우어모터스사는
포터콰심공단에 20억루피를 투자,연간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이 회사의 현재 자동차생산능력은 연간 1만2천대 수준이다.

나야다우어모터스사는 지난 7월부터 기아자동차의 세레스 판매를 개시,
현재 4천2백33대의 주문을 받는등 현지에서 한국산 승용차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무공측은 밝혔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승용차는 일본 혼다(1천5백 )와 도요다(1천3백)스스키
(1천3백 )등으로 이들 대당 승용차값은 기아자동차의 판매예정가보다 70%
이상 높은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