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전반적 상승흐름 계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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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짧은 기간동안 가파르게 오른데 따른 조정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한도확대를 앞두고 주식을 미리 사려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고객예탁금의 급증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한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한도확대 발표이후 한때 1,081
포인트까지 치솟는등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6천만주를 넘나들면서 거래대금이 1조원을 웃돌았다. 또 예탁금
대비 거래대금회전율이 40% 수준에 바싹 다가섰다.
주식시장에 단기과열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단기급등과정에서 소진된 힘을 비축해 재상승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주도주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기관투자가들은 통화관리등에 눌려 매수세가 제한받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고객예탁금의 증가세에서 나타난 것처럼 일반투자자들의 시장참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단기조정과 일반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가 겹치면서 주도주
의 색깔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와관련, 내수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활황이 수출부문에서
내수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가치의 상승세도 내수주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내수관련주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수조정이 1,030~1,040정도까지만 이뤄지면 매수에 적극
가담하라고 조언한다.
기관매수세 위축이나 증안매물같은 장내변수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라크와 쿠웨이트관계악화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정이나 남북관계
등은 무시할 수 없는 장외변수로 남아있다.
>>>> 자금및 수급전망 <<<<
앞으로 정부의 통화관리정도가 주식시장의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국인한도확대로 인한 통화증가분을 감안,10월중 통화공급을
줄일 방침이다.
이번주엔 유상청약 7백38억원,원천세 5천5백억원,통화채만기 3천4억원,
회사채만기 2천1백99억원등이 예정돼 있어 자금사정이 다소 경색될
가능성도 있다.
월중 6천3백80억원에 이르는 유상납입금이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투신국고자금상환(12일)등도 악재이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다 은행의 금전신탁만기분등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등 수급불균형은
심각한 편이 아니다.
>>>> 투자전략 <<<<
이번주엔 대개 조정국면에서 상승탄력이 좋은 저가권의 중소형주들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외국인한도확대와 관련해서는 주가가 많이 오른 핵심블루칩보다 그동안
긴 조정을 거친 저PER주들이 유망하다.
내수관련주들도 주도주자리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시멘트 제약 제지업종이 강세를 보인데 이어 은행 증권주들과 건설
도매업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점을 들어 비제조업주식들로의 매기
이전이 진행되고 있다고까지 진단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또 그동안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던
전자부품주나 자산주들도 지수관련대형주들의 약세를 비집고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포철주식 뉴욕상장에 따른 핵심블루칩의 반등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은행 증권주들은 집단적 상승보다는 우량주중심의 차별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 정진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
있다.
그러나 외국인한도확대를 앞두고 주식을 미리 사려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고객예탁금의 급증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한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한도확대 발표이후 한때 1,081
포인트까지 치솟는등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6천만주를 넘나들면서 거래대금이 1조원을 웃돌았다. 또 예탁금
대비 거래대금회전율이 40% 수준에 바싹 다가섰다.
주식시장에 단기과열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단기급등과정에서 소진된 힘을 비축해 재상승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주도주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기관투자가들은 통화관리등에 눌려 매수세가 제한받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고객예탁금의 증가세에서 나타난 것처럼 일반투자자들의 시장참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단기조정과 일반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가 겹치면서 주도주
의 색깔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와관련, 내수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활황이 수출부문에서
내수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가치의 상승세도 내수주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내수관련주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수조정이 1,030~1,040정도까지만 이뤄지면 매수에 적극
가담하라고 조언한다.
기관매수세 위축이나 증안매물같은 장내변수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라크와 쿠웨이트관계악화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정이나 남북관계
등은 무시할 수 없는 장외변수로 남아있다.
>>>> 자금및 수급전망 <<<<
앞으로 정부의 통화관리정도가 주식시장의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국인한도확대로 인한 통화증가분을 감안,10월중 통화공급을
줄일 방침이다.
이번주엔 유상청약 7백38억원,원천세 5천5백억원,통화채만기 3천4억원,
회사채만기 2천1백99억원등이 예정돼 있어 자금사정이 다소 경색될
가능성도 있다.
월중 6천3백80억원에 이르는 유상납입금이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투신국고자금상환(12일)등도 악재이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다 은행의 금전신탁만기분등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등 수급불균형은
심각한 편이 아니다.
>>>> 투자전략 <<<<
이번주엔 대개 조정국면에서 상승탄력이 좋은 저가권의 중소형주들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외국인한도확대와 관련해서는 주가가 많이 오른 핵심블루칩보다 그동안
긴 조정을 거친 저PER주들이 유망하다.
내수관련주들도 주도주자리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시멘트 제약 제지업종이 강세를 보인데 이어 은행 증권주들과 건설
도매업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점을 들어 비제조업주식들로의 매기
이전이 진행되고 있다고까지 진단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또 그동안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던
전자부품주나 자산주들도 지수관련대형주들의 약세를 비집고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포철주식 뉴욕상장에 따른 핵심블루칩의 반등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은행 증권주들은 집단적 상승보다는 우량주중심의 차별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 정진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