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쇄화사업협동조합은 7일 오후 2시 대한상의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이사장에 김종호 설립준비위원장(61.삼남체인 대표)을 선출하는 등
정식 출범했다.

가맹점형 연쇄화사업자를 조합원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현재까지 89명의
조합원을 확보했으며 올해안으로 상공자원부에 정식 인가절차를 밟게 된다.

김이사장은 취임후 "유통시장개방과 대기업의 공세에 맞서 중소상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공동구매 등을 통해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협동조합
결성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한뒤 "유리알처럼 깨끗한 운영을 통해 조합이
연쇄화사업자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이사장은 또 "그동안 연쇄화사업자들이 주류취급에 지나치게 의존,경영
부실은 물론 편법운영으로 인한 말썽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조합원의
경영정상화는 물론 중소상인의 보호를 위한 대정부 건의활동 등을 펼쳐
나가겠다"고말했다.

총회에서는 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및 지도계몽반의 운영 등 자율정상화
사업 추진과 연수교육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함께 의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