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운

최근의 미국금리 인상은 경기회복으로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고 할수 있다.

8월중 미국의 제조업 신규 수주고는 예상보다 높은 4.4%의 증가율을
나타내었으며 9월중에는 설비가동율과 도매물가지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연준이(FRB)가 9월중 추가금리 인상을 보류했기
때문에 10우러들어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FRB는 올연말부터 내년사이에 걸쳐서도 금리를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인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으로도 미국의 경기호조가 지속되고 민간소비및 투자 증가로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리보금리의 경우도 세계경기의 회복국면 지속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리 상승은 우리기업의 외화 자금조달 비용을 상승시킬 뿐아니라
기존의 외채상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국내기업들은 경기상승과 금융의 국제화 진전등으로 해외증권 발행등을
통한 외화 자금조달을 늘리는 추세에 있어 금리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외화 자금 조달시 적용되는 금리는 대부분 리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금리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원을 미국시장 일변도에서 탈피 여타 시장으로 다변화 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