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통신기자재 검사및 시험업무가 전산화돼 2백여 통신업체들이
사무실에 설치된 PC로 간편하게 이용할수 있게됐다.

한국통신은 7일 통신기자재에 대한 검사 시험업무의 간소화및 효율화를
통한 통신산업체의 품질경쟁력촉진을 위해 검사,시험업무를 전산화한
품질정보관리시스템(KT-9000)을 구축,오는10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종 검사나 시험을 신청하려는 통신업체들은 사무실에서 모뎀
이 설치된 PC를 통해 직접 신청하고 그 진행상황이나 결과를 확인할수 있게
됐으며 한국통신이 운용하는 각종 규격정보나 품질보증관련 제도및 절차에
대한공지사항도 직접 찾아볼수 있게됐다.

품질정보관리시스템은 국산주전산기인 타이컴및 검사 시험관리 소프트웨
어로 운용되는데 현재 약 2백개 통신산업체가 가입되어 있다.

이번에 전산화된 검사 시험업무에는 물품검사업무 형식승인시험업무 전기
통신용품검사업무 등 3종류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내년말까지 규격업무 제안평가업무 품질인증업무 등을
단계적으로 전산화하고 시스템의 운용방식도 현재의 온라인방식에서 클라이
언트/서버방식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