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중 올들어 가장 많은 매상을 올린 곳은 호텔롯데면세점으로
8월까지 모두 7백82억5천4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서울 인현동에
있는 풍전면세점(오일관광직영)으로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6일 국감자료를 통해 국내면세점 수는 모두 24개로 올들어
이들의 총매출액은 8월까지 모두 3천9백77억원을 기록,전년동기에
비해 26%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점별로는 <>시내출국인 전용매장 15곳 <>출국장매점 7곳 <>외교관전용매
점 1곳 <>모피류매점 1곳등이다.

올들어 가장 많은 매상을 올린 호텔롯데 면세점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35% 늘어 지난해 매출액 1위를 기록했던 김포공항 면세점(한국관광
공사 직영)을 앞질렀다.

김포공항 면세점은 올들어 8월까지 7백66억7천7백만원(18%증가)의
매상고를 올려 매출순위에서 2위로 쳐졌다.

롯데월드 면세점은 47% 늘어난 5백37억2천9백만원의 매상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4위와 5위를 차지한 서울 동화면세점과 호텔신라면세점은
올들어 4백7억9천5백만원과 4백20억4천3백만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순위를
자리바꿈했다.

매출액 신장율은 풍전(75%)워커힐(60%) 부산공항(58%)면세점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서울파고다 제주여객터미털 한무개발 한국관광공사여수
지점 매장등 4곳이 문을 닫았으며 지난해 이후 신설된 곳은 한국관광공사마
산지점 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