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헌 신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경제개혁의 방향과 수단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하는게 당면 과제라고 본다"며 "이런 관점에서 대기업들의 경쟁제한요소를
최소화해 국가경쟁력이 극대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석은 "신경제계획에서 경제개혁의 방향을 잘 제시했고 수단도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그에따라 차분하고 분명하게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가야지 수석이 바뀌었다고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부문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관련,"경제팀장인
부초리 소관이지만 첫째도 둘째도 진정한 의미의 경쟁력 배양"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석은 산업정책을 놓고 말이 많은데 대해 "시장기능에 바탕을 둬
기업을 신뢰하면서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일이 산업정책의 요체"라고
지적하고 다만 대기업들의 선단식경영방식을 지양시키고 독립경영체제로
가면서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재석경제팀의 수물배경과 관련,"정부총리가 대장협착증세를
앓아 물러난것일뿐 정책엔 최선을 다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수석은 "실세"가 경제수석을 맡아 관심이 높다고 지추에 대해
"청와대안에 실세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며 "경제수석이란 대통령을
보좌해 경제팀이 제기능을 발휘 하도록 중간역할을 하는자리"라고
밝혔다.

<>경남김해(50)<>경남고.서울대상대<>기획원예산심의관<>정책조정국장
<>경제기회국장<>민자당전문위원<>민자당 총재정책보좌역<>경제기획원
차관

< 이학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