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상반기중 한국통신을 공개,주식시장에 상장시킬 방침이다.

4일 재무부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중 계획중인 정부보유 한국통신주식 (14%
4천30만8천주)은 기업공개방식을 택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각대상중 20%(지분율2.8%)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1.2%는 공모주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청약을 받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상장시기와 관련,"한국통신주식 매각대금은 재정투융자특별회계
에 들어가 사회간접자본건설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가능한한 서둘러야 하나
증시상황을 감안하면 내년4월께 적기가될"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에앞서 이달중 한국통신 정부지분 5%(1천4백40만주)를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으로 팔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국통신의 정부지분율은 현재 85%에서 66%로 낮아지게 된다.

재무부는 또 한국통신이 상장된뒤에도 오는 96년에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5%(4천3백18만7천주)를 장외에서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으로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재무부는 지난해 정부지분 10%를 매각한데 이어 지난 4월에도 5%를
추가로 팔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