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국제통신업계에서 미제너럴매직의 통신소프트
(텔레스크립트)등이 국제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일본의 NEC 미쓰비시전기 오키전기공업이
멀티미디어관련 벤처기업인 제너럴매직에 출자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제너럴매직에는 이미 미국의 애플컴퓨터 모토로라 AT&T와 일본의
마쓰시타전기 소니 NTT 후지쓰 도시바및 네덜란드의 필립스 프랑스의
국영텔레콤등이 출자하고 있다.

이신문은 제너럴매직이 오는10월말 증자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번 증자를
통해 일본의 3개회사외에 독일의 국영텔레콤이 새로운 출자회사가 되며
출자중인 NTT는 지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너럴매직의 증자나 각업체의 출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너럴매직
은 자사소프트의 보급을 위해서도 유력정보통신회사들의 참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전기통신 컴퓨터 전자업체들은 출자와 함께 멀티미디어시대의
통신언어로 제너럴매직이 개발한 텔레스크립트와 이를 이용해 휴대정보
단말기용 운용소프트로 개발중인"매직캡"의 라이센스를 받아 제품화에
나서게 된다.

현재 소니가 두가지 소프트를 사용해 만든 휴대정보단말기(매직링크)를
미국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AT&T도 텔레스크립트를 사용,전자메일서비스
를 실시할 방침을 정했다.

제너럴매직의 기술은 "에이전트"라고 불리는 소프트가 인간을 대신해
하드기기안에서 활동하며 좌석예약을 받거나 전자우편송신측에서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편 제너럴매직은 매직캡을 휴대정보단말기뿐 아니라 PC 전화 ATM
(현금자동인출기)등의 다양한 하드기기에 사용할 수있는 소프트웨어로
개량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