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일본및 미국과 손잡고 부가가치가 큰 플라스틱컴파운딩 사
업에 뛰어든다.

금호석유화학은 80여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에 온산이나 여천에 PE(폴리에
틸렌)PP(폴리프로필렌)등 합성수지를 원료로 하는 연산 5천t규모의 플라스틱
컴파운딩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ADVERTISEMENT

이 사업참여는 범용 합성고무 중심으로 돼있는 기존의 사업구조를 다각화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금호는 그동안 SBR(스티렌부타디엔고무)BR 라텍스등 합성고무와 이들의 원
료인 부타디엔사업등을 해왔으나 합성수지 관련부문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
음이다.

금호측은 이 공장건설을 위해 신일본제철화학과 미국 더모필사로부터 1백25
만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최근 관련기술을 들여왔다.

ADVERTISEMENT

금호는 국내합성수지업체들로 부터 조달한 합성수지를 원료로 고강도플라스
틱소재등을 개발,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 사업참여를 계기로 플라스틱분야 진출을 확대 강화,장기적으
로는 종합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8백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목표로 여천공단안에
최근 연산10만t규모의 카본블랙(고무보강재원료)공장 건설에 나섰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