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포항제철회장이 4일 오전(한12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
링스의 보론드모어호텔에서 개최된 제28차 국제철강협회(IISI)정기총회에서
철강후발국의 철강업체대표로는 처음으로 부회장에 선임됐다.

국제철강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회장에 커티스 H 바네트 미국 베들레헴회장
을 이 협회회장으로,김회장과 하인츠 크리베트회장(독일 티센사회장및 전임
IISI회장)다카시 이마이 신일본제철사장을 각각 부회장에 선임했다.

신임 회장단은 1년동안 IISI를 이끌게 되어있는데 회장은 1년마다 회장단
안에서 재선임토록 되어 있기 때문에 김회장이 국제철강협회회장직을 맡아
세계철강계를 이끌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총회에는 철강회사를 보유한 29개국의 1백34개사 대표 3백25명이 참석
했다.

국제철강협회는 지난 67년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지금까지 업계의 경
제 사회 신기술 법률등 제반문제해결을 위한 연구 조사와 정보교환및 회원사
간의 상호이해와 복리증진에 노력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