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새로운 실리콘제조용 원료물질 기술이 외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따르면 새로운형태의 실리콘제조용
원료물질을 개발,실용화에 나서고있는 정일남박사는 최근 미국의
화학업체인 겔레스트사로부터 실용화를위한 시험용으로 이원료물질을
판매해 줄 것을 제의받았다.

정박사가 개발한 원료물질은 규소에 탄소를 결합해 만든것으로 이원료
물질로제조한 실리콘은 규소에 탄소를 결합한 원료물질로 만드는 현재의
실리콘보다고무성질은 비슷하면서도 강도가 훨씬 높다는 특징이 있다.

정박사는 현재 7~80개 원료물질을 확보한상태로 겔레스트사가 구입을
제의한 원료물질은 이가운데 12개로 연내에 계약이 성사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겔레스트사는 이들 물질을 6개월간 시험테스트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되면 정식으로 기술이전을 요청할 계획인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