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중직접투자 올해들어 70%늘어 올들어 국내기업의 중국에 대한 직접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은 지난1~8월중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5백23건 4억9천5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0.8%(금액기준)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1~8월중 국내기업의 전체해외투자 12억8천만달러(9백35건)의
38.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따라 대중국직접투자 누계액은 7억9천8백만달러로 전체 해외투잔액
65억5천만달러의 12.2%를 차지했다.

특히 투자선행지표격인 허가규모는 같은기간 2배나 늘어난 5억3천만달러
(6백99건)에 달했다.

업종별는 제조업이 4억6천만달러(5백74건)로 82.1%를 차지했으며 제조업중
에선 <>섬유의복(2억7백만달러) <>전기전자등 조립금속(2억9천만달러)
<>신발가죽(1억3천만달러)등이 주종을 이뤘다.

지역별로는 산동성 북경시 천진시등 발해만지역이 2억6천만달러(2백98건)로
가장 많았으며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등 동북지역은 1억3천만달러(2백
9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투자금액별로는(잔존가액기준) 1백만~5백만달러가 6억1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1백만달러이하의 소형투자가 4억8천만달러로 그뒤를 이었다.

대중국 직접투자가 이같이 늘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등 ASEAB(동남아국가
연합)지역의 임금상승등에 따라 국내기업이 투자선을 중국으로 돌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