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이종석
출판사 : 열화당

호암갤러리관장과 "계간미술"주간, 문화재전문위원을 지낸 고이종석씨
(1933~1991)가 생전에 쓴 글이 한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이책은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각적으로 규명한 저자의 글을
"우리나라의 목칠공예" "전통공예" "조선 장인의 작업세계" "조상의 얼굴"등
4가지 주제로 나눠 담았다.

제1부에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조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목칠공예의 변모상
을 시대순으로 개관했다.

제2부에서는 석공예 자수 화문석 피죽채상 유기 종이 갓등 조상의 솜씨가
깃든 전통적인 일상용품들을 두루 살피고 이러한 전통공예품의 역사적
의미를 규명했다.

전국 각지의 소목장 악기장 꽃신장 궁시장등을 찾아 다니며 만난 12명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의 대담기록인 제3부에는 공예품 제작에 얽힌
애환과 전승 발전을 위한 문제제기가 함께 실렸다.

마지막 4부에는 탈 장승 인면와 돌상등의 분석을 통해 선인들의 정겨운
해학을 다시 맛보게 하고 있다.

총 2백20여장의 컬러및 흑백 사진도판이 함께 실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4.6배판 3백57면 2만5천원 (515)3141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