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거실 한쪽에 큰 수납장을 마련,이불과 베개 셔츠 방석등을 보기좋고
찾기 쉽게 정리했다.

수납장 내부를 여러칸으로 분리, 종류별로 정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철지난 차렵이불이나 여분의 식탁보 방석커버등을 넣어두기도 하고 마루에
굴러다니는 방석이나 쿠션등을 넣는 장소로도 적당하다.

또 아이들것은 물론 어른들의 셔츠나 바지 양말 잠옷을 쌓아둬 언제든지
옷을 꺼내입기에 용이하게 정리해두는 공간으로도 좋다.

수납장 위 칸에는 손톱깎이 실과 바늘 드라이버 간단한 약품등 자잘한
생활용품을 넣은 바구니를 올려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벽 한쪽을 가족사진으로 꾸민 것은 실내분위기를 한결 따사롭게 한다.

수납장과 방문 위쪽 벽을 초록색으로 처리, 시원하고 환한 느낌이 들게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