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미일포괄경제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한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의
시장개방과 관련,미국이 원할 경우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하시모토 류타로통산상이 2일 말했다.

워싱턴에서 마라톤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하시모토통산상은 일본의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시장이 외국에 대해 차별적이라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새롭게 내놓을 것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미국이 협상을
원할 경우 이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미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이번협상의 부분적 합의에 만족한다면서 그러나 협상의 시기에
미통상법 301조가 거론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월터 먼데일주일미국대사도 3일 미국은 부분적인 협상타결에도
불구하고 미타결분야에 있어서는 일본과 계속 협상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자동차및 자동차부품에 대한 협상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먼데일대사는 일본의 금융시장도 외국에 대해 차별적이라고 지적하면서
미일통상관계에 있어 금융시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