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제록스가 가격 5백만원대의 중급복사기를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한다.

코리아제록스는 일본 합작선인 후지제록스가 엔고등의 영향으로 저가기
종의 채산성이 떨어짐에 따라 이들 기종을 국내에서 생산,동남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양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산이관에 대한 합의를 본 상태를 아니지만 후지
제록스측은 연간 2만5천대정도의 중급복사기를 코리아제록스가 생산해줄 것
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지제록스는 중급기종 복사기의 생산을 한국으로 옮기는대신 고급기종 제
품으로 특화하려는 전략이다.

코리아제록스는 한국의 동화산업과 일본 후지제록스가 자본금의 절반씩을
출자한 합작회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