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각종 통계를 PC에서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숭실대학교 통계학과 이정진 강근석 교수팀은 통계분석 기법을
포함한 한국형 통계패키지 "정보통계"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을 위한 PC용 통계 패키지로 컴퓨터를 이용해
통계학에서 사용되는 복잡한 계산을 대신해주며 통계분석을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SAS" "SPSS"등 외국산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사용돼 왔으나 한글처리의 문제등으로 인해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에따라 이박사팀은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계분석기법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다루기 편리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이박사팀은 지난 90년부터 숭실대 통계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통계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만 4년만에 통계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화면과 출력물이 한글로 되어 있으며 대화형식으로
설계되어 배우기 쉽고 최대 3만개의 수치와 100개의 변수에 대한
자료 처리가 가능하다.

또 프로그램안에 표계산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자료의 입출력및
수정 변환이 쉽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