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3주째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4편이 20위권에 재진입했다.

홍콩무협물 "천룡팔부"를 비롯,"퍼펙트월드""비호외전""데몰리션맨"등이
꾸준히 대여되는 작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케빈 코스트너주연의 "퍼펙트월드"는 한 탈옥수와 소년의 만남을 통해
미국사회의 여러가지 단면을 보여주는 드라마.

한때 10주 가까이 수위를 고수했던 "데몰리션맨"은 흑인배우 웨슬리
스나입스를 일약 스타덤에 앉힌 SF물. 평소에 비해 홍콩액션물이 유난히
순위에 많이 끼여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천룡팔부""비호외전"외에도 "천장지구2""취권2""변성낭자""적각비협"
등 6편이나 포함돼 있어,최근 각계의 문제점 지적에도 불구하고 폭력물
에 대한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