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서울-천안-노산-광주로 하되 천안-노산 구간만
을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30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노선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굳히고 내년에 천안-논산구간 신설을 위한 실시 설계비
30억원을 반영했다.

이에따라 호남선 복선화공사중 내년부터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광주
송정리-목포구간을 고속철도가 달릴수있도록 개량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관련, 기획원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의 정확한 노선은 현재 진행중인
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내년 10월께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