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기불황을 벗고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기업들이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증설은 대량의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수 있는 곳이 한국과 대만외에
별로 없고 국내업계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코오롱은 올해부터 97년까지 무려 7천5백30억원을 폴리에스테르및 산업용
섬유 필름부문 증설에 투자한다.

우선 내년까지 중합공장 일산 1백50t, 폴리에스테르 장섬유공장 일산 70t을
증설하고 97년까지 무인공장건설에 3천억원을 투입한다.

타이어코드지 초고강력사 스판본드공장 증설에 1천5백억원, 환경 정밀화학
신소재등에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일합섬은 97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 설비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폴리에스테르 중합 6백t, 단섬유 70t, 장섬유 1백20t 증설에 착수했다.

고려합섬도 중합능력을 96년까지 1천4백t으로 2배가량 늘리기 위해 약
1천5백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중합증설과 함께 원사증설계획도 마련중이다.

한국합섬은 96년까지 장섬유 5백t 증설을 위해 약 2천5백억원을 투입하며
대하합섬도 내년까지 6백억원을 투입 장섬유 1백13t을 증설한다.

신규참여키로 결정한 금강화섬도 올하반기부터 97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
중합 2백t, 장섬유 2백t의 설비확보를 추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