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증권사들의 향후 장세 주도주에
대한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도주 예측이 빗나갈 경우 증권사들은 94회계연도 하반기(94년
10월~95년3월)의 수익률 경쟁에서 다른 기관에 뒤지게돼 한층 치열한 주도주
맞추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한신증권은 이번주 주보를 통해 중가 대형주와 은행주, 핵심 블루칩이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가 대형주의 경우 핵심 블루칩과 가격차가 많이 벌어져있고 영업실적도
좋아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고 은행주는 일반
투자자들이 본격 가세할 경우 강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최근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핵심 블루칩도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문
제가 부각될 경우 다시 주도주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비해 한국산업증권과 삼성증권은 경기장세의 막바지를 맞아 후발 중
저가 대형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많으며 증시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날
경우에는 금융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핵심 블루칩의
상승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