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양국은 포괄경제협상중 보험과 정부조달부문에서는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시한 이전인 이번주내에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월터 먼데일주일미대사가
26일 말했다.

먼데일대사는 미일양국이 이들분야에서 협상을 타결시키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고 양국은 그동안 심도깊은 협상을 통해 어느정도 진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아사히신문은 보험분야에서는 양측이 이미 합의에 도달, 문안
작성도 끝냈으며 이번주중 발표할 것이라고 협상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그는 보험과 정부조달에서의 협상타결은 양국 통상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데일대사는 그러나 양국간 무역불균형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자동차분야의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미국의 경제제재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며 경제제재조치가 취해질 경우의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일양국이 경제제재조치를 피하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경제제재조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와 고노 요헤이일본외상은 지난주 4차례에 걸쳐 회담을
가졌으며 이번주 28일 뉴욕에서 또 한차레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일본정부가 경제제재조치를 피하기 위해 협상 전분야에
걸처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