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는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통해 금성통신을 합병
하려는 금성사 계획에 반대하기로 하고 26일 금성사에 서면으로 정식 통보
했다.
투신3사가 갖고있는 금성사 주식은 보통주 8백만주 우선주 1백10만주등
모두 9백10만주로 지분율은 9.4%에 이른다.

투신사들이 금성사의 금성통신 합병계획에 반대하는 이유는 1대 0.4인
합병비율이 불합리한데다 특히 금성사우선주 주가가 26일 현재 2만4천2백원
으로 매수청구권가격 2만4천6백13원보다 4백13원이 낮아 수익자 이익 보호차
원에서 불가피했다고 한관계자가 설명했다.

현재 매수청구권가격이 2만7천2백42원인 보통주는 주가가 26일 현재 3만4
백원으로 이보다 높으나 매수청구기간동안 주가가 낮아질 경우를 대비,일단
반대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금성사는 매수청구권행사 기간동안 보통주 주가가 매수청구가격을
웃돌 것으로 보아 실제 매수청구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으며 우선주 주가가
매수청구권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전량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성사와 금성통신 합병에 반대,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려는 일반투자자들은
주총 직전까지 회사에 서면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면된다.

매수청구권은 주총이전까지 미리 반대한 주주만이 할 수 있는데 주가가 매
수청구권가격보다 오르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기관투자가와는 달리 주총에 직접 참석, 반대의사를
표명하지않아도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