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은행들이 역외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6월까지 신한 한
미 하나 보람은행등 후발은행들의 역외금융조달실적은 13억5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7억7천4백만달러보다 75.2% 증가했다.

반면 6대시중은행의 역외금융조달실적은 19억8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2억6천4백만달러보다 12.4% 감소했다.

6대은행중에서도 서울신탁과 외환은행은 역외금융실적이 증가한 반면 조흥
상업 제일 한일은행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같이 후발은행들의 역외금융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들 은행이 최
근 해외점포를 적극 개설하고 있는등 국제업무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6월까지의 역외금융조달실적을 은행별로 보면 장기신용은행이 6억6천
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서울신탁 4억9천9백만달러 <>외환 4억4천1백만달러
<>한일 3억7천2백만달러 <>제일 3억6천만달러 <>신한 1억7천4백만달러등이었
다.
특히 동남은행은 1억3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천1백만달러보다 4배이상
증가했다.
역외금융은 국내은행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현지에서 운용하는 금융방
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