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주회사들이 대기업들의 지방소주시장공략에 대응,지역별로 소규모
의 맥주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금복주 무학 대선 선양 등 일부 지방소주회사
들은 맥주를 생산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달초 실무진을 독일에 파견,맥주
생산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타진했다.

지방소주회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맥주공장은 맥주3사의 대규모 공장과
다른 일본식 소형양조장( Microbrewery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소주회사들은 소규모의 맥주양조장 사업을 통해 공장건설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지방시장중심의 판매로 유통비용도 절감,상대적으
로 신선하고 값싼 맥주를 지방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
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방식은 지방양조장들이 일반화되어있는 독일식모델을 따온 것
으로 현재 일본에서도 이같은 소형양조장들이 출현,관심을 끌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