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국내 7개종합상사중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일본에서
화학제품 1억7천4백30만8천달러,기계류 3억2천13만6천달러,전기전자
6억4천8백11만5천달러,농수산물 1백10만달러등 모두 12억6천7백76만7천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국내 7개종합상사의 같은 기간중 대일수입액 29억7백77만1천달러의
43.6%에 달하는것이다.

이에대해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국내 경기의 활황에 따른 시설재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종합상사가 종합상사 대일수입액의 32.7%인 9억5천84만3천달러를
수입했고 (주)대우 5억8천79만3천달러(20.0%),(주)쌍용 5천5만6천달러(1.7%
),효성물산 2천4백58만4천달러(0.8%),(주)선경 2천2백73만2천달러(0.7%),럭
키금성상사 1천99만6천달러어치(0.4%)등을 사들였다.

이들 종합무역상사가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을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10억8천77만6천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류 10억4천4백8만달러로 두 품목이
대일수입의 73.1%를 차지했다.

종합무역상사들은 이밖에 철강금속제품을 3억9천7백53만7천달러어치를
수입했고 화학 3억4천29만9천달러,섬유류 3천19만1천달러,잡제품
1천9만달러어치를 국내로 반입했다.

한편 이들 종합무역상사는 이 기간중에 18억9천9백68만3천달러어치를
수출,10억8백8만8천달러의 대일무역역조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주)대우가 대일무역역조를
초래한데 반해 럭키금성상사 효성물산 (주)쌍용(주)선경등은 대일수입보다
수출이 많았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