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미국시장 뚫는다] (상) 엔고 타고 점유율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등 국내공작기계업체들이 미국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7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사실상 미국시장을 주도해 왔던
일본업체들이 엔고로 주춤해진 사이 국내관련업체들은 신제품개발과 현지
판매망(딜러망)및 애프터서비스망확충등을 통해 범용 공작기계분야를 중심
으로 대미시장진출을 가속화, 수출물량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특히 미국측 바이어들도 미국경기회복으로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엔고로 인한 일본제품가격의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커진 국내제품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국내업체들에게 난공
불락의 시장으로 비쳐졌던 미국공작기계시장의 문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공작기계의 대미수출은 올들어 큰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뛰어든 현대정공의 경우 수출을 개시한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3개월동안 공작기계 1백대를 수출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정공은 일본업체들이 마지노선으로 인식해 왔던 달러당 1백5엔선이
무너지자 고부가가치화에 주력, 상대적으로 국내업체들이 대만이나 중국등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범용 공작기계시장의 진출여지가 넓혀지고
있어 연말까지는 공작기계의 수출물량이 3백50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수출물량은 올해 미국의 전체수입물량의 6%정도에 달하는 것이다.
현대정공은 오는95년에는 수출물량을 5백대로 늘려 미국수입시장점유율을
9%선으로 끌어올린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78년부터 미국시장에 진출한 대우중공업은 지난8월말까지 2천만달러
(2백대)상당의 공작기계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는 수출물량이 3백대를
넘어 지난해의 2백50대보다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파낙 모리 오쿠마등 일본의 이른바 "빅3"의 제품에 비해
퓨마시리즈등 자사제품의 가격이 일본제품에 비해 10-15%정도 낮아 내년에는
공작기계의 수출물량이 5백대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기공도 지난8월말까지 총1백50대(4백만달러상당)의 공작기계를 수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배이상의 높은 수출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기아기공은 연말까지의 수출물량이 2백대(7백만달러)에 달해 수출물량을
기준으로 1백대(6백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대미수출이 호조를 보이자 국내공작기계업체들은 현지딜러망과
애프터서비스망확충및 적극적인 기술개발등 다각적인 시장개척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정공은 다른 국내업체들에 비해 미국시장 진출이 늦은점을 감안,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전역을 대상으로한 딜러망구축을 서두르는등
적극적인 시장개척활동을 펴고 있다.
올들어 디트로이트와 함께 미국기계공업의 메카로 꼽히는 시카고에 부품
공급기지를 겸한 영업지원본부를 설치한 현대정공은 지난2월부터 딜러모집에
착수, 8월말까지 중부에 9명 동부에 6명 서부에 4명등 모두 19명의 딜러망
을 구축하는등 발빠르게 현지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정공은 앞으로 중부에 3명 서부에 1명씩을 추가 확보, 연말까지 일단
딜러망을 23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미국지역 딜러망을 모두 30여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특히 미국과 유럽 중동 동남아등지의 딜러 50여명을 초청하여
처음 참가한 시카고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공동
으로 개발한 컨트롤러를 부착한 초고속 CNC선반과 수직형및 수평형
머시닝센터등 6개기종을 출품, 현지바이어들로부터 50여대의 수주주문을
따내는 큰성과를 거뒀다.
현대정공이 출품한 공작기계는 다른업체의 경쟁기종보다 운전속도가
20-30%정도 빨라 생산성이 10-15%정도 높은데다 현대그룹이 갖고 있는
자동차메이커라는 이미지로 인해 미국현지에서도 공작기계제작업체로서의
인지도도 높아 조기에 상당한 성가를 올리고 있다.
현대정공 성병호공작기계사업본부장(상무)은 "일본업체의 경우 엔고로
중급과 저급기종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업체들에게 이양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기종쪽으로 전환할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려 국내관련업체들이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할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성상무는 이어 "일본을 제외하면 공작기계의 양산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과
이탈리아뿐이어서 국내업체들이 대만이나 중국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범용 공작기계분야의 경우 임금상승등의 부담이 뒤따르지 않는한
얼마든지 시장개척이 가능해 앞으로 대미수출이 크게 활기를 띨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
가하고 있다.
그동안 7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사실상 미국시장을 주도해 왔던
일본업체들이 엔고로 주춤해진 사이 국내관련업체들은 신제품개발과 현지
판매망(딜러망)및 애프터서비스망확충등을 통해 범용 공작기계분야를 중심
으로 대미시장진출을 가속화, 수출물량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특히 미국측 바이어들도 미국경기회복으로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엔고로 인한 일본제품가격의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커진 국내제품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국내업체들에게 난공
불락의 시장으로 비쳐졌던 미국공작기계시장의 문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공작기계의 대미수출은 올들어 큰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뛰어든 현대정공의 경우 수출을 개시한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3개월동안 공작기계 1백대를 수출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정공은 일본업체들이 마지노선으로 인식해 왔던 달러당 1백5엔선이
무너지자 고부가가치화에 주력, 상대적으로 국내업체들이 대만이나 중국등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범용 공작기계시장의 진출여지가 넓혀지고
있어 연말까지는 공작기계의 수출물량이 3백50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수출물량은 올해 미국의 전체수입물량의 6%정도에 달하는 것이다.
현대정공은 오는95년에는 수출물량을 5백대로 늘려 미국수입시장점유율을
9%선으로 끌어올린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78년부터 미국시장에 진출한 대우중공업은 지난8월말까지 2천만달러
(2백대)상당의 공작기계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는 수출물량이 3백대를
넘어 지난해의 2백50대보다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파낙 모리 오쿠마등 일본의 이른바 "빅3"의 제품에 비해
퓨마시리즈등 자사제품의 가격이 일본제품에 비해 10-15%정도 낮아 내년에는
공작기계의 수출물량이 5백대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기공도 지난8월말까지 총1백50대(4백만달러상당)의 공작기계를 수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배이상의 높은 수출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기아기공은 연말까지의 수출물량이 2백대(7백만달러)에 달해 수출물량을
기준으로 1백대(6백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대미수출이 호조를 보이자 국내공작기계업체들은 현지딜러망과
애프터서비스망확충및 적극적인 기술개발등 다각적인 시장개척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정공은 다른 국내업체들에 비해 미국시장 진출이 늦은점을 감안,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전역을 대상으로한 딜러망구축을 서두르는등
적극적인 시장개척활동을 펴고 있다.
올들어 디트로이트와 함께 미국기계공업의 메카로 꼽히는 시카고에 부품
공급기지를 겸한 영업지원본부를 설치한 현대정공은 지난2월부터 딜러모집에
착수, 8월말까지 중부에 9명 동부에 6명 서부에 4명등 모두 19명의 딜러망
을 구축하는등 발빠르게 현지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정공은 앞으로 중부에 3명 서부에 1명씩을 추가 확보, 연말까지 일단
딜러망을 23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미국지역 딜러망을 모두 30여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특히 미국과 유럽 중동 동남아등지의 딜러 50여명을 초청하여
처음 참가한 시카고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공동
으로 개발한 컨트롤러를 부착한 초고속 CNC선반과 수직형및 수평형
머시닝센터등 6개기종을 출품, 현지바이어들로부터 50여대의 수주주문을
따내는 큰성과를 거뒀다.
현대정공이 출품한 공작기계는 다른업체의 경쟁기종보다 운전속도가
20-30%정도 빨라 생산성이 10-15%정도 높은데다 현대그룹이 갖고 있는
자동차메이커라는 이미지로 인해 미국현지에서도 공작기계제작업체로서의
인지도도 높아 조기에 상당한 성가를 올리고 있다.
현대정공 성병호공작기계사업본부장(상무)은 "일본업체의 경우 엔고로
중급과 저급기종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업체들에게 이양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기종쪽으로 전환할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려 국내관련업체들이 미국시장
진출을 확대할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성상무는 이어 "일본을 제외하면 공작기계의 양산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과
이탈리아뿐이어서 국내업체들이 대만이나 중국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범용 공작기계분야의 경우 임금상승등의 부담이 뒤따르지 않는한
얼마든지 시장개척이 가능해 앞으로 대미수출이 크게 활기를 띨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