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단기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수익률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가 전일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연13.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 6백90억원중 무보채1백억원을 제외한 상당부분을
증권금융에서 실세수익률보다 훨씬 낮은 수익률로 매수했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매수세가 취약한 분위기였다.

증권사에서도 일부 차익매물을 내놨으며 투신권은 무보증채위주로
매수에 가담했다.
은행권의 매수는 거의 눈에 띠지 않았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추석자금이 빠져나가는데다 자금공급측의
금리올리기도 작용,1일물콜금리가 무려 연21%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