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A총회, '한국 골프여건 열악하다'..국제대회개최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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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시각으로 인해 국제골프무대에서의 한국의
입지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아마및 프로골프수준, 골프인구, 골프에 대한 일반적 열기등의 측면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다음의 골프대국으로 볼수 있으나 국제무대에서의
한국골프는 "여건이 가장 열악한 나라"로 낙인 찍히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조차 한국골프의 발언권이 축소되고 있는 것은 향후
한국골프발전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달초 태국에서 열린 APGA(아시아골프투어)총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KPGA(한국프로골프협회)대표단에 따르면 한국의 APGA대회추가유치요청에
대해 각국대표단들은 "공직자골프가 사실상 금지되고 TV의 골프중계도
미미한 현실에서 볼때 한국에서의 대회개최상품성은 동남아국가보다도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고 한다.
내년 출범할 APGA투어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지아등에서 3~4개대회를
개최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1~2개대회개최가 잠정 결정된바 있다.
APGA는 말레이지아 태국등의 동남아국가가 시동을 건 투어로 한국은
그들의 결정에 따라만 가는 수동적 입장에 있는 것.
여기에 대한골프협회 (KGA)등도 "홍콩의 스포츠이벤트사등이 다국적
기업의 한국내골프대회개최를 타진하다가도 술 담배회사의 대회타이틀
금지 등 관으로부터의 규제나 골프장대여의 어려움을 알고는 뒤돌아서는
사례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일반의 골프열기는 갈수록 드높아지고 있으나 그에 반비례하는
"보이지 않는 골프규제"가 한국의 골프를 멍들게 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흥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5일자).
입지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아마및 프로골프수준, 골프인구, 골프에 대한 일반적 열기등의 측면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다음의 골프대국으로 볼수 있으나 국제무대에서의
한국골프는 "여건이 가장 열악한 나라"로 낙인 찍히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조차 한국골프의 발언권이 축소되고 있는 것은 향후
한국골프발전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달초 태국에서 열린 APGA(아시아골프투어)총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KPGA(한국프로골프협회)대표단에 따르면 한국의 APGA대회추가유치요청에
대해 각국대표단들은 "공직자골프가 사실상 금지되고 TV의 골프중계도
미미한 현실에서 볼때 한국에서의 대회개최상품성은 동남아국가보다도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고 한다.
내년 출범할 APGA투어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지아등에서 3~4개대회를
개최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1~2개대회개최가 잠정 결정된바 있다.
APGA는 말레이지아 태국등의 동남아국가가 시동을 건 투어로 한국은
그들의 결정에 따라만 가는 수동적 입장에 있는 것.
여기에 대한골프협회 (KGA)등도 "홍콩의 스포츠이벤트사등이 다국적
기업의 한국내골프대회개최를 타진하다가도 술 담배회사의 대회타이틀
금지 등 관으로부터의 규제나 골프장대여의 어려움을 알고는 뒤돌아서는
사례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일반의 골프열기는 갈수록 드높아지고 있으나 그에 반비례하는
"보이지 않는 골프규제"가 한국의 골프를 멍들게 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흥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