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전기 전원연구소의 백병덕선임연구원(33)은 이동전화 기지국용
전원장치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다산기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전원장치는 그동안 미국의 AT&T,모토로라등으로부터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제품이다. 이기기의 개발로 연간 약3천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까지 할수있게 되었다.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이동전화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증폭시켜
다른 기지국이나 또는 통화를 원하는 상대방에게 신호를 보낸다.
이동전화 기지국용전원공급장치는 신호증폭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이다.

백연구원은 "이 장치는 고주파 변환방식을 이용한 것과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원공급장치는 교류 전류를 공급받아 직류로 바꾸어주는 것으로
저주파 처리와 고주파 처리 방식 2가지가 있다.

이때 저주파 대역를 이용하면 저주파가 가청주파수 대역이으로 소음이
많은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위해 고주파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을 이용하므로 소음 극소화 이외에도 시스템장치의 무게 및
부피를 대폭 줄여 좁은 면적에서도 시스템을 많이 설치할 수 있는
고밀도화를 실현시켰다. 또 1대의 시스템당 가입자수를 늘릴수 있는
대용량화를 꾀할 수 있는 장점이있다.

전원공급장치는 전원이 끊겼을 때를 대비하여 축전지를 사용하는데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내장,축전지의 운용상태및 전원의 운용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것도 큰 특징이다.

또 출력전압을 안전시키기 위해 2개의 트랜지스터를 채택한 펄스폭변조
(PWM)회로 원리를 이용했다.

기지국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이 보통이다. 중앙감시장치에서 기지국의
이상상태를 자동적으로 체크해야만 한다.

이 장치는 기지국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컴퓨터로 중앙감시장치에 알려줄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운용자에게도 자동적으로 삐삐로 호출하게 했다.

백연구원은 "이제품은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하여 효율 88% 이상,역율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전력을 공급받아 사용할수있는 전력을 최대한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효율이다. 또 제공된 전력중 시스템 자체에서 사용하는 무효전력을 빼면
사용할수있는 유효전력이 남는데 역율이 높다는 것은 유효전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백연구원은 설명했다.

백연구원은 이장치를 1년도 안걸리는 비교적 짧은 기간내에 개발할수
있었던 것은 TDX(전전자교환기)-10에 사용되는 정류기를 5년 이상
걸려서개발한 노하우가 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환기의 일종인 ATM-MSS에 사용되는 전원공급장치의 개발을 거의
완료, 자체 테스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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