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채권수익률 안정을 위해 채권시장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회사채수익률이 연14%선에 육박
하는데다 이번주 발행물량이 집중돼 수익률추가상승이 우려되자 증안기금과
투신사에 채권매입확대를 지시,채권수익률 상승세 저지강도를 높이고 있다.

증안기금의 자금을 운용하는 증권금융은 12일 발행물량소화가 어려워보이
자 원래 50억원규모이던 회사채 매수예정규모를 2백억원정도로 늘려잡았고
이날도 2백**억원어치나 매수,매수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또한 그동안 회사채중 은행보증채만을 고집했으나 최근 증권사나 종금사등
이 지급보증을 한 기타보증회사채도 매수대상에 포함시켰다.
금융당국은 자금여유가 많지않아 채권시장개입이 거의 없었던 투신사에도
만기상환금액이상으로 채권을 매입하도록 지시,12일 투신사들이 5백억원어
치 이상의 무보증사채를 포함해 상당한 물량을 소화했다.

투신이나 은행측은 최근 수익률 오름세가 주춤할 만한 시점으로 판단,어느
정도는 자발적으로 채권시장참여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채권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치가 채권수익률을 큰폭 하락세로
돌릴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일단 채권수익률 상승세를 꺾는데 어느정도
는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