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군 용진면 광천수로 단기간내 맥주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조선맥
주가 생산지를 숫자로 표시하고 도내에서 열리는 겨울U대회 공식 맥주업체
지정을 위한 입찰에 불참해 도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조선맥주는 전주공장에서 하이트맥주를 생산,광천수로 만든 맥주라는 선전
이 맥주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어 단기간내 맥주시장을 강타,이 공장에서만
지난해 연매출액이 6천억여원에 이르렀다.

그런데 조선맥주는 영등포와 마산 그리고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를 생
산지명을 표시하지 않고 숫자로 표기한데다 도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공
식맥주로 지정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조선맥주는 지난달 17일에
있은 겨울U대회 조직위의 설명회엔 참석했으나 30일의 입찰에는 진로 카스와
함께 불참 "향토를 외면하는 향토기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