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계속되는 가뭄으로 커피값 강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주초에 다소 주춤했던 커피값은 브라질 정부가 커피비축물량 방출을 중단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물 커피값은
전주대비 7.25센트 올라간 211.5센트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공급부족으로 96년까지는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뭄이 해소될 경우 커피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매입을
늦추고 있는 대기매수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브라질에 비가 오더라도
커피값은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는 다음주에도 비소식이 없어 올 커피작황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