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2일 정신문화연구원이 발간한 ''민족문화대백과사전'' 95년 증보
개정판에 친일경력자의 친일행적을 반영키로 했다.

김숙희장관은 이날 민주당의원 21명으로 구성된 ''민족문제에 의견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일제침략기 친일파의 친일행각에 대
한 묘사가 상당부분 누락되고 친일파가 민족주의자로 미화돼 있다"고 지적
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고 김원웅의원이 전했다.

한편 이현재 정신문화연구원장도 증보개정판에 반영될 수정대상 김동인 백
철 서춘 이광수 장덕수 김활란 등 26명의 명단을 서면으로 제출해 왔다고
김의원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