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지난주 대량거래속에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 금융주 상승을
선도했다.

지난한주동안 2천25만주가 거래돼 상장주식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지난
6일 거래량 6백69만주는 단일종목 하루거래량으로 사상최고기록.

주가는 주초연이틀의 상한가를 포함, 한주내내 상승흐름을 계속, 21.3%의
상승률로 상장주식중 9위를 차지했다.

상업은행 신주는 6백67만주 거래로 4위, 주가는 24.1% 올라 2위에 올랐다.

이종목의 강세에 대해 증권계는 주택공사의 한양 인수로 부실채권규모가
1천억원수준으로 줄어든 것을 계기로 작용했다고 풀이한다.

이종목의 부상으로 오랫동안 시장의 뒷전에 처졌던 금융주로 관심이 쏠려
은행 증권주가 대거 상승률상위종목에 포함됐다.

<>도신산업=지난한주동안 주가가 31.6%나 뛰어올라 상장주식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지난달30일부터 11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계속, 주가가 6천원에서 1만원으로
올랐다.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도 활발해져 전전주에는 하루 1만주에도 못미쳤으나
지난주엔 1만주선을 유지하다 주말엔 전장만 열렸으나 무려 8만6천주에
이르렀다.

증권가에선 이종목의 급등에 대해 특별한 호재를 찾기는 힘들다며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연초까지만해도 1만4천원대에 이르렀던 이종목의 주가는 지난5월 자금
악화설등에 휘말려 4천원대까지 떨어진후 7천원대를 맴돌았었다.

<>삼성전자=종합주가지수를 장중한때나마 5년반만에 1,000대로 끌어올린
선두주자.

지난달30일부터 지난8일까지 단하루만 제외하고 줄곧 상한가행진을 계속
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9일 지수1,000돌파이후 증안기금이 집중적인 매물세례를 받아 하한가로
밀렸으나 주말에는 낙폭이 3백원에 그쳤다.

역시 증안기금의 표적이된 포철의 연이틀 하한가와 대조적인 모습.

증시관계자들은 이종목을 포함한 블루칩이 증안기금등의 매물로 일시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전체장세를 이끌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 일부
에서는 증안기금의 매물공세를 오히려 물량확보의 기회로 이용하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흥피혁=상장주식이 2백10만주인 이종목은 지난주중 90만9천주가 거래돼
43.3%의 회전율로 상장주식중 최고를 기록했다.

주가는 주초 하한가로 출발한뒤 주중반 상한가로 급반전했으나 주후반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하며 한주동안 9.4% 떨어졌다.

증권계는 전전주의 포천공장이전및 공장부지매각검토공시등으로 단기급등
했던 이종목에 차익매물이 흘러 나왔으나 추가상승을 기대한 매수세도
만만찮게 형성돼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던 것으로 풀이.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