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노동당 중앙정치국 후보위원겸 정무원 부총리 홍성남은 9일인민들에게
김정일을 정점으로한 노동당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히 단결 경제건설과 인민
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
일보가 1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홍은 이날 북한의 이른바 건국기념일인 9.9절 46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
린 중앙보고대회에서 행한 보고를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
다.
이곳 분석통들은 특히 홍이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함께 *경제건설과 *인민
들의 생활수준향상을 강조한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북
한의 김정일체제가 경제회생을 위해 부분적이고 점진적인 개방노선으로 돌
아설 것임을 시사하는것"이라고 풀이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홍은 또 보고에서 외세를 배제한 연방제 통일을 되풀이
주장하면서 한민족이 스스로의 힘으로 남북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것
으로 전해졌다.
인민일보는 특히 이날 대회에 강성산 정무원총리,이종옥 김병식국가부주석
김영남 정무원부총리겸 외교부장,최광 인민군 총참모장 등 당정군의 지도자
들이 참석했다고 전하면서 김정일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 김의 불참을 간
접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