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일주일 앞둔 주말인 10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가을
비가 내린탓인지 평소보다 교통량이 적어 큰 혼잡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행락차량에다 추석연휴 기간의 교통혼잡을 피해 미리
성묘를 하려는 차량으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기도
했다.
특히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던 차들이 접촉사고나 전복사고등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증가해 일부 구간에서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공원묘지로 통하는 중부고속도로의 경우 이 날 오
후부터 차량이 증가해 동서울톨게이트에서 부터 7km정도차량이 늘어서는 모
습을 보였다.
또 이날 오후3시께 중부 제1터널 부근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전
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지점에서 광주인터체인지구간 하행선 9km가 극심
한 정체를 보이기도 했다.
영동고속도로는 여주에서부터 섬강교구간과 호법에서 이천까지의 구간에서
평소보다 많은 차량으로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한남대교에서 서초인터체인지까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큰 혼잡을 보였으나 나머지 구간에서는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주말의 경우 평소보다 훨씬 많은 20여만대의 차량이
서울과 수원등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나 오늘은 아침부터 내린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많지않다"며 "오늘은 평소와 비슷한 17만대 정도의 차량이 지방으
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11일에는 20여만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여 지
난주와 같은 정체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도의 경우 46번 경춘국도와 6번 경강국도가 평소보다 교통량이 약간 많
았지만 정체현상은 빚지않았고 통일로와 망우로, 아차산길 등 경기도 일원
의 공원묘지로 연결되는 주요 국도는 일부구간에서 일부 정체현상을 빚었을
뿐 큰 혼잡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