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자폐증 아동들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소아 자폐
증 치료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국립서울정신병원(원장 이충경)에 설립된다.

국립서울정신병원은 10일 모두 58억원의 비용을 들여 병원내 부지에 지상 4
층,지하 1층에 연건평 2천40평 규모의 ''소아 자폐증 재활치료센터''를 95년 6
월까지 완공키로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60명 정도의 환자를 상시 입원시킬 수 있고 낮에만 수용돼 치료
를 받는 ''주간환자'' 1백명,치료만 받고 바로 돌아가는 ''외래환자'' 20명 등을
각각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심한 증세로 정규학교를 다닐 수 없는 아동 60명
으로 특수학급을 구성,재활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