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북한인의 자국내 탈출 사례가 급증하자 북한과의 국경선
일대에 수비대와 정규군을 증강 배치,국경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
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9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이같은 국경통제 조치는 최근에만 북한을 탈
출,중국으로 불법적으로 들어온 북한인 수가 약 1백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취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북경의 정보 소식통들은 최근까지만해도 불법 탈출 북한인에 대해 중국
당국은 이들을 색출,북한측에 인도해왔으며 따라서 탈출자처리 문제가
북-중간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으로 송환된 사람들의 운명이 지금까지 불분명해짐에따라 중
국당국은 태도를 바꿔 ''보다 민주적인''측면에서 다루는 경향을 보이게 됐
으며 이로인해 북한측이 극도로 흥분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