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10여일 앞둔 시중상가와 백화점등에 대목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장바구니물가에 쏠리는 서민가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은 제수용품을 비롯한 농.수.축산물의 수요가
일시에 집중되고 시중에 풀리는 자금이 늘어남에 따라 물가상승의
요인이 연중 그어느때보다 큰 시기인 것이 사실.

성수품을 비교적 저렴한 값에 살수 있는 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의
각종매장과 이용방법을 간추려 소개한다.

>>>> 농 협 <<<<

우리농특산물전문백화점과 농협슈퍼마켓및 농협금융점포의 신토불이창구,
주말장터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질좋은 우리농산물과 가공품을 값싸게 살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특산물전문백화점은 서울용산을 비롯, 3개지역에서 운영중이며
슈퍼마켓은 서울, 부산등 대도시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어 소비자들
누구나가 쉽게 이용할수 있다.

쌀, 잡곡과 가공농산물, 지역특산물을 구입할수 있는 신토불이창구는
전국6백50여개의 농협금융점포에 설치돼 있다.

주말장터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1백여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직거래장터도 서울의 경우 양재동과 창동에서 매주
금, 토요일에 문을 열고 있다.

>>>> 수 협 <<<<

서울잠실의 수협중앙회내에 수산물백화점을 열어놓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97개의 직영직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시중가보다 10~20%씩 싼값에
수산물을 구입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1일부터 오는20일까지를 수산물수급안정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명태
김등을 평상시보다 최고 3배까지 늘려 공급하고 있다.

수협은행점포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편의를 위해 정액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도매를 중심으로 해온 내륙지공판장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히 상자단위의 소량판매를 실시중이다.

선물용으로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1일부터
택배제를 도입한데 이어 오는 10일부터는 우편주문판매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 축 협 <<<<

축협중앙회가 직영하는 13개의 시범판매장과 자회사인 한국축산유통의
9개시범판매장등 총19개의 매장을 통해 한우고기등 국산축산물을
집중적으로 공급, 소비자들의 구매편의를 돕고 있다.

축협이 운영하는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국내산 축산물을 엄선해
등급과 부위별로 정확한 값을 매겨 판매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전혀 없다는 점.

한우고기는 축협의 한우목장과 전국 2백여 한우개량단지의 조합원중
우수한 우사육농가로부터 공급받은 질좋은 원료육만을 취급하고 있다.

돼지고기 7종과 닭고기 22종외에 육가공품등 모두 2백50여가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시범판매장에서는 육류의 유통과정을 멀티비전으로
방영하는 외에 육류의 부위별특징과 좋은 고기 고르는 요령등을 담은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