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가공제품 업자들로 구성된 한국낙화생가공협동조합은 북한 당국으로부
터 북한지역에 남북합작의 땅콩가공 공장을 설립하자는 제안을 받고 이를 적
극 추진키로 했다.

6일 낙화생조합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북한산 땅콩 도입을 위해 거래해온
북한 무역회사의 책임자가 최근 북한지역에 남북합작으로 땅콩가공 공장을
설립할 것을 조합측에 구두로 제안했다.

북한의 중국 주재 외교관이기도 한 이 당국자는 합작회사의 형태는 북한의
''합영법''에 따라 양측이 반반씩 투자하고 경영권도 반분해 행사하는 ''합영회
사''가 될 것이라 객잔조합측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주고 공장에 근무할 종
업원의 채용 등에 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조합측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