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시멘트 가공업체와 레미콘업체가 올들어 계속된 건설 경기의
부진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5일 이 지역 시멘트가공조합과 레미콘조합에 따르면 정부의 2백만호 주택건
설정책으로 지난 2-3년동안 관련 업체들이 크게 늘었으나 최근 건설경기의
부진과 공급 과잉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

시멘트가공업체의 경우 전체 3백50개 업체 가운데 70여개 업체가 휴업중이
거나 폐업했으며 레미콘 업체도 67개 가운데 이미 2개 업체가 공장문을 닫았
다.

가동되고 있는 업체들의 정상가동률도 평균 35%를 밑돌고 있으며 과당경쟁
으로 덤핑판매까지 성행하고 있어 업체들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