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로 삼고 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의 정량적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해 보겠다는 꿈을 갖고 개인적으로 주식및 자금시장의 시세및 거래량등
각종 수치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지난 85년부터 현재까지 9백여종의 주식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여러
프로그램에서 쓸 수 있도록 정보를 재가공하는 작업을 벌였다.
"엑셀" "디베이스" "로터스 1-2-3"등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에서 주가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일이 주식데이터를 수정했다.
또 과거 데이터를 통해 앞으로의 주가와 금리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각종 수치와 자료를 통해 기업의 한계이익률을 구하고
미래가치와 성장성을 예상하는 기업분석 프로그램이다.
또 외국에서 개발된 기술적 분석 프로그램을 국내 환경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김대리는 지난 3월부터 금융업무에 종사하는 젊은 동료 30여명과 함께
컴퓨터를 배우는 "투자공학연구소"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회원들은 컴퓨터를 통한 금융업무의 과학화를 위해 함께 공부하고
정보를 나눈다.
"금융 선진국에서는 이미 주가등의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등이 개발돼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김대리는
"전산인과 비전산인간에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고 있어 이를 허무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